'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 "정봉주 옹호 아닌 팩트체크"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논란에 대해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의 입장을 옹호하거나 대변하려고 방송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주 방송 기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오후 1~2시 행적이 논란이 된 만큼, 이에 대한 팩트체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김어준 씨는 방송에서 '나는 특수 관계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만 할 뿐 일반적인 사안은 논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정봉주 전 의원 측으로부터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당일 행적이 기록된 사진 780장을 단독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 A씨는 정봉주 전 의원을 기다린 시간은 그날 오후 5시 이후라고 밝히면서 상황이 반전됐고, 정봉주 전 의원은 그날 렉싱턴 호텔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발견했다며 서울 시장 출마 포기와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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