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감원 결과 반박…"김정태·함영주 채용비리 관련없어"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채용비리 연루 정황이 나왔다는 금융감독원 특별검사단의 검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
하나금융은 2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금감원이 제기한 채용비리 관련 지원자에 대해 전혀 모르고 지원자 부모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추천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함 행장이 추천자로 기재된 '◇◇시장 비서실장 자녀'에 대해서도 "함 행장이 추천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해당 시청 입점 지점의 지점장이 추천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감원 특별검사단은 하나은행의 2013년도 채용비리 정황 34건을 발표하고 김 회장과 함 행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검에 이첩한 상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