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 개최
외국인 고용관련 제도 운영방향 및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 등 토론
전국 368개 건설현장 관계자 대상, 외국인력 고용관리 위한 협조 당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368개 건설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외국인 고용관련 제도 운영방향과 건설 산업의 일자리 개선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건설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근로자를 고용하는 건설업체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달 30일 대전시 소재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는 5일에는 분당선 오리역 인근 LH 오리사옥에서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관련부처 관계자가 직접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건설현장의 애로사항, 규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향후 제도 및 업무 개선사항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선진국의 경우에는 건설분야 기능인을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노동집약적인 힘든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어 전문 건설기능 인력 감소 및 고령화, 미숙련 외국인 근로자 증가 등 인력구조 왜곡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또한 열악한 근로여건 및 일시적인 고용 특성으로 인한 자긍심 하락으로 청년층이 건설분야 일자리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H가 선제적으로 기능기술인 우대 및 자긍심 고취와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우수기능인 선발제도, 건설품질 명장제 및 건설기능인 등급제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중이다.
각 제도가 상호연계 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우수기능인 선정·관리를 통한 가점부여제 시행으로 기능인이 우대받는 건설현장 조성과 품질향상을 통한 하자저감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H는 '건설기능인 Good Job Career 프로그램' 도입과 청년 및 건설기능인 취업지원을 통해 건설 기능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하고, 건설품질명장으로 선임하여 우대함으로써 건설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LH는 발주자가 공사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과 전자카드 태그 등의 방법으로 건설근로자 출력현황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전자적인력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 등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임금체불 근절 등 건설현장 약자 보호와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건설 기능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경제적으로 우대받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현장 근로자의 가치와 전문성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토대로 건설분야가 청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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