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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수수료 대폭 낮춘 비대면 해외송금서비스 출시 예고


입력 2018.04.03 10:11 수정 2018.04.03 10:30        이나영 기자

비대면 부동산대출·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

케이뱅크가 이달 중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비대면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이달 중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비대면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조만간 아파트담보대출과 앱 기반 간편결제(App to App) 등도 출시할 계획이어서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3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 상품 서비스 실행 계획을 밝혔다.

케이뱅크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해외송금서비스는 기존은행의 복잡한 해외송금 과정을 절반 이하로 간소화해 가장 대중적인 해외송금서비스를 구현했다.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막게 했다. 또한 해외송금 진행 과정을 웹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송금금액과 상관없이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 절차는 대폭 간소화하고 복잡한 외환 규제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관리하도록 해 고객의 불필요한 수고를 덜도록 했다.

또한 앞으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앱 기반 간편결제, 기업 수신 상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은 인터넷은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00% 비대면으로 필요 서류를 영업점 방문할 필요 없이 사진촬영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진위여부와 권리관계 확인도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밴(VAN)사 등을 거치지 않고 당행 계좌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해 선보일 계획이다.

앱투앱 결제를 기본으로 제공해 포스(POS)가 없거나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푸드트럭 같은 곳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법인 수신 서비스도 개시해 인터넷전문은행의 혜택을 법인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수신상품 금리를 파격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를 제공한다. 수시입출금 통장 듀얼K 예금에서도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 이상 유지하면 연 1.5%의 높은 금리를 준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 3월 말 기준 고객 수 71만명, 수신 1조2900억원, 여신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 1년만에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계좌 개설에서 대출, 보험가입까지 가능한 비대면 거래를 우리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들께 더 편리한 금융경험과 더 좋은 혜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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