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수회담…洪, 북핵 일괄폐기 정상회담 요구
靑 “문 대통령 주로 경청…분위기 평범하지 않아”
오늘 영수회담…洪, 북핵 일괄폐기 정상회담 요구
靑 “문 대통령 주로 경청…분위기 평범하지 않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집에 보내는 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2시30분부터 80분가량 문 대통령과 단독회담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 원장은 임명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대표의 김 원장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임명 철회는 인사청문회 때 쓰는 용어 아닌가요”라고 되물은 이후 “임명 철회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 제의로 성사된 이날 회담에서 ▲북핵 일괄폐기를 위한 남북·북미 정상회담 ▲한미동맹 강화 조치 ▲완전한 북핵 폐기 전 대북제재 완화 반대 ▲대통령 개헌안 발의 철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철회 ▲정치보복 중단 ▲6·13지방선거 중립 유지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해임 등을 요구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이 6개월~1년 사이 불가역적으로 폐기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수차례 요청하셨다”며 “그래서 한국당은 회담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3대에 걸쳐 8번 북핵 거짓말을 한 북한 정권이 이번 9번째엔 진실을 말한다는 걸 믿는건 너무 순진한 발상이 아니냐고 했다”고 전했다.
또 “지금 대통령께서는 위험한 도박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뭔가 문제가 있으니 제1야당의 대표를 부른 것이 아니겠느냐”고도 말했다.
홍장표 경제수석 해임 요구와 관련해서 “민생을 파탄 나게 한 소득주도경제 성장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홍 수석을 해임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민생을 살리기 위해 그렇게 요청했고, 요청에 대한 (문 대통령의) 즉답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제 운영의 축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아니라) 홍 수석”이라며 “잘못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홍 수석이라고 본다. 홍 수석이 해임돼야 나라 경제가 괜찮아진다”고 말했다.
정치보복 중단 요구와 관련해선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됐으니 이제 그만해줬으면 한다고 했다”며 “세상에 어느 정권이 대통령·수석비서관·비서관·행정관 잡아넣고, 장·차관까지 싹쓸이 했느냐. 그걸 국민이 납득한다고 보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뇌물 사건인데 추징금이 0원이다. 추징금이 0원인 뇌물 사건을 본 일이 있느냐고 했다”며 “(박 전 대통령) 나이가 66세인데 (감옥에서) 24년을 살면 90세다. 그럼 죽어서 나오라는 말인데 상식에 맞는 판결이라고 보느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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