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사구’ 추신수, 2G 연속 홈런으로 두려움 선사
3회초 제이크 파리아 상대로 시즌 5호 아치
5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서 고의사구로 출루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파리아의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전날 탬파베이를 상대로 1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아치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괴력의 홈런쇼에 탬파베이는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38번째 고의사구다.
하지만 1회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8회에는 삼진을 당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은 0.219에서 0.224(76타수 17안타)로 소폭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얻은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2-4로 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