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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밴드명 위대한 탄생, 처음엔 비웃더라"


입력 2018.04.21 16:06 수정 2018.04.21 16:09        이한철 기자

'불후의 명곡-조용필 편' 21일부터 3주간 방송

'불후의 명곡'에 전격 출연한 '가왕' 조용필이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 KBS

'가왕' 조용필이 21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밴드 '위대한 탄생'은 1979년 결성된 조용필 밴드로 고(故) 유재하, 피아니스트 김광민,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과 김종진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을 배출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조용필과 분신처럼 호흡하며 그 위상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최장수 록 밴드다.

조용필은 밴드 결성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 다소 거창한 밴드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위대한 탄생'이 아니라 '조촐한 탄생'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의견이 많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용필은 "나는 아주 좋은 이름이 될 것 같았다. 익숙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팀명을 고수했고 지금까지 40년간 그룹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 첫 번째 방송은 21일 오후 6시 5분 만나볼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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