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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820억…전년대비 17.7%↓


입력 2018.04.26 09:15 수정 2018.04.26 09:23        원나래 기자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 성공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1515억원) 대비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2211억원보다 17.7%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114억으로, 전 분기(-1539억원)에서 흑자 전환했지만,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익 1919억원와 비교하면 41.9%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6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2조6401억원 대비 0.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부문(1조5251억원)이 57.5%으로 가장 높았으며 ▲플랜트사업부문(6226억원) 23.5% ▲토목사업부문(4037억원) 15.2%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983억원)이 3.8% 등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2만6527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도 성공적으로 시장의 검증을 받은 만큼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비롯한 주택건축사업부문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신규수주는 2조564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1832억원) 대비 116.8%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30조721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중 신임 CEO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 전략수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본사가 이전할 써밋타워 매각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3차 빌라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이 올해 예정된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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