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업체 ZKW 인수가 그룹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경렬 LG전자 전장부품(V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26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ZKW 인수는 LG전자가 70%, (주)LG가 30%를 각각 담당하는 구조"라며 "자동차 부품 사업 강화 측면에서 그룹 전체의 시너지가 더 부각이 되는 인수"라고 말했다.
이는 LG전자 외에 그룹 지주회사인 (주)LG가 참여해 전장부품 관련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그룹 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계열사 중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LG화학은 플라스틱 소재를 각각 생산하고 있어 전장부품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박 상무는 이어 "계열사 내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곳은 LG이노텍과 LG화학"이라며 "단기적으로는 ZKW가 보유하고 있는 서플라이채널을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시 그룹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