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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베트남에 유치원 건립


입력 2018.04.27 08:27 수정 2018.04.27 08:31        김유연 기자

꾸이년시 개발 지역에 어린이 교육 시설 기부

지난 19일, 베트남 꾸이년시 청사에서 응오 호앙 남 시장과 HDC신라면세점 노주현 기획팀장이 상호 협력을 통한 복지 증진과 관광산업 발전을 다짐하며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이 베트남 농촌에 유치원을 지어주며, 베트남 지역사회 발전과 우리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19일 응오 호앙 남 시장과 HDC신라면세점 노주현 기획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빈딘성 꾸이년시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우선 꾸이년시 프억미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유치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곳은 한창 개발이 진행 중으로, 인구가 급작스레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교육·복지 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면세점은 1억여원을 투입해 마을회관 바로 옆에 100여 명의 아이들이 교육 받을 수 있는 유치원을 올 상반기 내 세울 예정이다.

시와 면세점의 이번 협력은 지난 20년 동안 베트남 꾸이년시와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용산구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용산구는 성장현 구청장이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으로부터 한국 기초단체장 최초로 우호훈장을 받는 등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면세점 역시, 1억명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는 베트남시장을 주목하고 있던 터였다. 면세점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더불어, 한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와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 관광 시장 다각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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