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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송파을 출마선언…"정권탄압 받은 언론인, 국가주의 포퓰리즘에 맞서겠다"


입력 2018.04.30 10:08 수정 2018.04.30 10:56        이동우 기자

"정권과 코드가 맞지않아 방송 마이크 내려놔"

"송파 주거 만족도↑, 교육·안전·복지 해결"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신청을 마친 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아나운서 출신의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예비후보는 30일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당 당사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개인과 공동체의 자유를 지키고 당과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당이나 어떤 정치인을 지지하는 특별한 정치적 입장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면서 "뒷배경도 없고 든든한 집안의 출신도 아니지만 당당한 도전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취를 이뤄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배 예비후보는 "평생을 지키고자 소망했던 방송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의 의견을 들었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고민한 끝에 당이 내민 손을 기꺼이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 배현진은 정권의 탄압을 받은 언론인이지만, 동시에 직장권력의 힘 앞에 좌절했던 젊은 여성 직장인기도 하다"며 "미투에서 갑질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비뚤어진 권력에 힘들어 하는 수많은 젊은이와 직장인 선후배들의 '자유가 있는 삶'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배 예비후보는 "송파다운 송파, 품격 높은 송파를 위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 안전, 복지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해 주민 행복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모든 것을 다하려는 국가주의 포퓰리즘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정권의 입맛에 맞춰 도를 넘어서고 있는 재건축 규제와 재산권 침해를 막아 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 예비후보는 "좌우의 균형이 무너져 정권의 전횡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면, 권력은 독단으로 흐르게 된다"며 "저 배현진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회와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힘이 되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에너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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