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新북풍' 막고, 다시 '드루킹 특검' 공세
홍준표"주사파 책략에 넘어가지 않아" 김성태 "쇼통정권" 맹비난
'북풍' 지방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라 우려 '드루킹정국' 재점화
자유한국당은 '북풍(北風)'이 6.13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반도 안보 문제가 달린 예민한 사안인 만큼 대응방향을 잡는 일부터 쉽지 않다. 4.27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무드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면서도 보수결집을 유도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新북풍' 차단에 주력 "주사파 책략에 넘어가지 않을 것"
통상 안보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보수정당에 불었던 '북풍(北風)'도 최근 들어 사그라지는 추세다. 더욱이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화해모드로 접어들면서 보수진영의 '견제론'보다는 진보진영의 '안정‧평화론'이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결집을 노리는 한국당 입장에선 '척박한' 지형이다.
이에 한국당은 '新북풍' 차단에 적극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깜짝 이벤트", "비정상적 회담", "주사파들의 숨의 합의"라는 등 원색 비난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은 이 정부 주사파들의 책략에 넘어가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한국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불씨를 재점화하며 지방선거까지 대여공세 전략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옥류관 평양냉면'과 '드루킹 댓글 조작'을 맞바꿀 수는 없다"며 여당에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만 받아들인다면 언제라도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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