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갤러거, 3년 만에 한국 온다…8월 단독 공연

브리티시 록의 제왕 '오아시스' 멤버 출신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하이 플라잉 버즈'

노엘 갤러거가 3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브리티시 록의 전설 오아시스(Oasis)의 '치프(The Chief)'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가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노엘 갤러거가 오는 8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 이후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영국 최고의 국민 밴드이다.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전 세계에 팔려나간 그들의 앨범은 무려 7000만 장에 달한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고,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오아시스의 음악은 동시대와 후배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비록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두 형제 사이의 불화로 인해 오아시스는 해체됐지만 이후 이들은 각각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와 비디 아이(Beady Eye)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고 오아시스 음악에 목마른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해 오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한 것은 물론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하는 등 밴드의 구심점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오아시스 해체 이후 노엘 갤러거는 '하이 플라잉 버즈' 이름으로 지금까지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는데, 발표된 모든 앨범은 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솔로 앨범 발표 이후 진행된 내한공연 또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팬들이 보여준 열광적인 환호와 '떼창'에 매료된 노엘 갤러거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열광적인 반응이 좋았다", "한국 관객들은 정말 대단하고 특별했다. 노래에 대한 열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는 말로 한국 공연과 팬들에 대한 감동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 공연은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 줄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0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 등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