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국 IT업계 CEO 연이어 면담...협력 방안 논의
BYD 왕추안푸·화웨이 런정페이·샤오미 레이쥔 회장 등
BYD 왕추안푸·화웨이 런정페이·샤오미 레이쥔 회장 등과 연쇄 회동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현지 글로벌 정보통신(IT)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중국 선전에서 왕추안푸 BYD 회장,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 션웨이 BBK(비보 모회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잇달아 만나고 전장·부품 등 신성장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BYD는 전 세계 전기차 분야 1위 업체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전기차 부품 등에서의 사업협력 강화를 위해 5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92%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투자가 이 부회장의 결정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에 이뤄질 사업협력 논의가 주목돼 왔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로, 샤오미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는 업체라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략 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앞서 이 부회장이 샤오미 매장을 깜짝 방문한 사실이 중국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사업부문 경영진들과 동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