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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정은 방중설 상황파악중…한·중 긴밀 공조”


입력 2018.05.08 14:48 수정 2018.05.08 14:48        이배운 기자

“북·중 공식 발표 없는 상황…확인해드릴 내용 없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중 공식 발표 없는 상황…확인해드릴 내용 없어”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다롄을 방문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상황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현재 정부는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에 있다”며 “중국과 북한에서도 공식 발표가 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 시점에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측으로부터 사전에 설명을 들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한중 간 각급에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웨이보’ 등에 따르면 지난 6~7일 중국 다롄시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고 다롄 공항은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 북한 고려항공기가 다롄공항에 착륙하는 모습과 고급승용차가 호위를 받으며 시내를 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롄을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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