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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 1Q 매출 755억...137%↑


입력 2018.05.11 13:53 수정 2018.05.11 14:11        이홍석 기자

출시 한 달만에 416억원 벌어...영업익 335억원, 60.3% 증가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가 올 1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11일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7.4%, 60.3%, 83.1% 증가한 호 실적이다.

이러한 실적 상승에는 지난 2월 28일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에 따르면 출시 전 예약이 5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1분기 판매액은 약 452억원으로 이 중 회계상 매출은 416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후부터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를 지속적으로 지키고 있다.

또 기존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역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했다. '검은사막'은 전 분기 대비 36.7% 상승한 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성과가 매출에 반영됐다.

지역별 1분기 매출은 국내 52%, 아시아 18%, 북미 유럽 18% 수준이다.

회사측은 올 여름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출시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이 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3분기 대만과 동남아 출시를 계획 중이고 일본과 북미에서도 내년 1분기까지 출시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게임 유저층을 확대하기 위한 신작 FPS(1인칭슈팅게임), 캐주얼 MMORPG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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