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북한, 국내 중기에 새로운 기회 될 것"
북한 근로자 활용, 근로시간 단축으로 심화될 인력난 해소
"생산·구매 경쟁력 강화 통한 혁신” 경제 재도약 위한 제언
북한 근로자 활용, 근로시간 단축으로 심화될 인력난 해소
"생산·구매 경쟁력 강화 통한 혁신” 경제 재도약 위한 제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남북 관계 정상화로 경협 무드가 조성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스마트공장의 선제적 도입을 통한 생산혁신과 중기협동조합 공동구매 활성화를 통한 구매혁신도 강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제 30회 중소기업주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가장 대표적인 사레로 북한 근로자들의 활용을 들었다. 향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되면서 심화될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을 북한 근로자들로 대체해 해소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이를 중앙회가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북한 근로자를 채용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돈이 북한으로 가면 북한도 함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자제적인 혁신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공장 선제적 도입으로 생산혁신을 꾀하고 중기협동조합 공동구매를 활성화해 구매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 노동규제 보완책 마련뿐만 아니라, 금융 및 규제개혁을 통해 현행 독과점 금융산업이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신성장 산업의 육성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날 행사에서 중기중앙회는 지방분권 경제실현을 위한 ‘지역기반형 중소기업 육성과제’의 추진방향으로 ▲권한의 이양 ▲지방주도 ▲지방에서 계획하고 실행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혁신생태계 조성 ▲인재자본 ▲공정한 경쟁환경 마련 등 7가지를 발표했다.
또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발굴한 중소기업계 지역별 핵심과제는 향후 지역 중소기업인대회 개최시 지방선거 후보자를 초청해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혁신성장·일자리창출·공정경쟁 등 42개 공통과제, 전국 지역별 206개 과제를 발굴했다는 것이 중앙회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와 중소기업지원기관 등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를 자율지정해 운영해 왔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중소기업기본법 제 26조로 명문화되어 법정 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 30회 중소기업주간행사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가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유공자를 포상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비롯,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기 혁신성장, 중기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 등 7개 아젠다로 136건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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