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바이오로직스, 17일 감리위에 김태한 사장 출석


입력 2018.05.16 11:03 수정 2018.05.16 11:55        이홍석 기자

감리위서 회사 입장 직접 소명..."명예 회복과 투자자 보호"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서 회사 입장 직접 소명..."명예 회복과 투자자 보호"

김태환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에 직접 참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자료를 통해 "감리위에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임원들이 출석해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회계처리 위반사항’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원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 분식회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날 위원회가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돼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대심제는 검사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 원고와 피고로 나눠지는 재판처럼 진행되는 제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핵심 쟁점에 대해선 이미 많은 자료를 제출한 상태로 감리위원들을 상대로도 정확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삼성의 바이오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망, 바이오 산업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러 글로벌 고객사와 국내외 규제기관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넘버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회사가 됐고 이미 ‘2018 글로벌 CMO 리더십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바이오 의약품 CMO 기업임을 입증했다.

회사측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은 제품의 품질과 데이터의 신뢰성, 법과 규정의 준수가 생명"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등 해외 규제기관들로부터도 2년여 만에 14개 승인을 획득하는 등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감리위 출석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까지 가는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 남은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고객과 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