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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성추행 장소?' 스튜디오 측 "강압적 촬영회 없었다"


입력 2018.05.17 17:17 수정 2018.05.18 00:31        이한철 기자
양예원 성추행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인기 유튜버 양예원이 성추행 장소로 지목한 스튜디오 측이 "강압적 촬영회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양예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3년 전 피팅 모델로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가 한 스튜디오에서 남성 20여 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양예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민원 글을 올리고 서울 합정동에 있는 문제의 스튜디오 상호명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 측은 "해당 피해자 촬영은 2015년 7월이라고 하는데 저희 스튜디오 오픈은 2016년 1월"이라며 "스튜디오 개설 날짜와 촬영 날짜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강압적인 촬영회나 비공개 촬영을 진행한 적이 없다"면서 "수사 협조가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하겠다. 다만 허위사실 유포나 개인신상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예원과 지인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스튜디오 측은 "어느 분이 피해자와의 대화 캡처를 올려줘서 첨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양예원과 동료 이소윤의 성폭력 피해와 관련한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정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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