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스마트폰 판매 11%↓...애플 ‘증가’ 삼성 ‘주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집계
애플 42%, 삼성 22%, LG 14%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집계
애플 42%, 삼성 22%, LG 14%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1% 축소된 가운데, 애플의 점유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는 큰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387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분기별 판매가 4000만 아래로 떨어진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요인은 프로모션 축소와 리퍼폰 구매 증가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 가운데 애플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16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애플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2%로 2위인 삼성전자를 22%의 격차로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전년동기 대비 4% 하락했다.
이어 LG전자가 1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ZTE 10 %, 모토롤라(Motorola) 4% 등이었다.
특히 애플은 800달러(한화 약 86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기기별 판매 순위에서도 아이폰8 64GB는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외 애플 기기 5종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6위를 차지한 갤럭시S8 64GB를 포함 총 3종이 명단에 들었다.
상위 판매 10개 모델은 아이폰8(64GB), 아이폰X(64GB), 아이폰X(256GB), 아이폰8Plus(64GB), 아이폰8(256GB), 갤럭시S8(64GB), 아이폰7(32GB), 갤럭시S8+(64GB), 갤럭시노트8(64GB), 모토롤라 모토 E4 등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