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박동원 조상우 “혐의 인정 않는다”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두 선수는 28일 오전 경찰 출석을 위해 인천 남동경찰서에 나왔고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박동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쏟아지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이어 모습을 보인 조상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입을 열었다. 조상우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성폭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조사를 성실하고 정직하게 받아서 사실을 밝히겠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야구팬들에게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새벽 넥센 구단이 숙소로 잡은 인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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