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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5] 與 TK 빼고 우세…광역단체장 판세 들여다보니


입력 2018.05.29 14:00 수정 2018.05.29 16:06        이동우 기자

서울, 김문수·안철수 야권 단일화 관전 포인트

PK 최대 격전지…경기 이재명 vs 남경필 주목

서울, 김문수·안철수 야권 단일화 관전 포인트
PK 최대 격전지…경기 이재명 vs 남경필 주목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안철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합장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9일, 6월 13일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격전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TK)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세에 놓였다.

투표율이 정당에 미치는 변수도 존재한다.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낮아질 경우 지역에 기반이 튼튼한 후보가 유리해 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서울시장 빅매치, 한국당 TK 사수 관건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원순, 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 중이다. 3선을 노리는 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치권에서 김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단일화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부산은 민주당 오거돈, 한국당 서병수,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무소속 이종혁 5명 후보가 뛰어들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당 서 후보가 추격에 나서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대구시장 후보에는 민주당 임대윤, 한국당 권영진,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 3명이 경쟁을 펼친다. 한국당 권 후보와 민주당 임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국당은 TK지역 사수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천은 민주당 박남춘, 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 4명이 등록했다. 박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유 후보와 문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 도지사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vs 남경필 그리고 드루킹 의혹 김경수 관심

또다른 주요 격전지로는 경기도와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이 꼽히고 있다.

경기지사 주요 후보로는 민주당 이재명, 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등이다. 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남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충남지사 자리는 민주당 양승조, 한국당 이인제 후보의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28일 두 후보는 첫 TV 토론회에서 충남인권조례 폐지 문제 등 도정 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양 후보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위해 인권조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자, 이 후보는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양성화한다고 반박했다.

경북지사 후보는 민주당 오중기, 한국당 이철우, 바른미래당 권오을, 정의당 박창호 4명이다. 오 후보와 이 후보의 경쟁이 예상된다. 경남에선 민주당 김경수, 한국당 김태호,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3명이 등록했다.

김 후보는 올해 4월부터 민주당 당원 김모(드루킹)씨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제주에선 민주당 문대림, 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이 나섰다. 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문 후보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문 후보는 원 후보를 제주관광대 축제에서 공약 발표 등 사전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하는 등 선거전이 격화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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