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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내일 방미…북미정상회담 개최여부 분수령


입력 2018.05.29 16:30 수정 2018.05.29 16:31        김지수 기자

北고위급 대표단 오늘 베이징 도착…내일 뉴욕행

폼페이오 美국무 회동 전망, 북미회담 개최 촉각

北고위급 대표단 오늘 베이징 도착…내일 뉴욕행
폼페이오 美국무 회동 전망, 북미회담 개최 촉각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간 사전 조율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나타났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내일 미국으로 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최종적으로 논의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내일(30일) 오후 방미길에 오른다. 김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현안을 최종 논의하고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고려항공 JS151편을 타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의 대미외교 담당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도 목격돼 김 부위원장과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여객기(CA981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날 오후 1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CA817편을 예약했으나 베이징 도착 후 예약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김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만난 뒤 뉴욕으로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의 이번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과의 협의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성사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2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이 마주 앉아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다. 28일에는 별도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첫날 논의 결과를 본국 정부에 보고 및 훈령 요청 절차를 거친 후 29일 다시 만나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장소를 비롯해 의전·경호 등 실무적인 부분을 협의한다.

통일각과 싱가포르에서의 ‘투트랙’ 협의 후 내용과 형식에서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 라인의 고위급 회담을 거쳐 북미 정상의 ‘최종 결정’단계로 이어진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단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 간에 세부 의제에 대해 합의가 되어야 하는데 시점상 이번주 내에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나서 최종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두 차례 방북했을 당시,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막후 인물로 알려져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2000년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이후 북한 인사로는 최고위급 방문이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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