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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도 부상’ 다저스 선발진, 또 다시 위기 봉착


입력 2018.05.30 14:50 수정 2018.05.30 15: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필라델피아전 도중 오른쪽 고관절 염좌로 강판

개막 선발 로테이션 중 우드 제외 전원 부상

오른쪽 고관절 염좌로 조기 강판 당한 마에다. ⓒ 게티이미지

올 시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LA다저스에서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 역시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마에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이날 마에다는 2회초 선두타자 닉 윌리엄스에 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스캇 킨저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호르헤 알파로에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갑자기 마에다가 몸에 이상을 호소했고, 곧바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 등이 올라와 상태를 살폈다. 마에다는 일단 괜찮다는 뜻을 표시한 뒤 투구를 이어갔고,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마에다가 또 다시 불편함을 호소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체 없이 교체를 단행했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에다는 오른쪽 고관절 염좌로 강판당했다” 전했다. 이에 마에다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 유력해 졌다.

마에다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다저스는 또 한 번 선발진이 붕괴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리치 힐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커쇼가 조만간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그래도 올 시즌 선발과 불펜에서 고군분투해 오던 마에다의 이탈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벌써 4명이나 부상을 입었다. 커쇼-우드-마에다-힐-류현진 중 우드를 제외하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벤치에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신인 워커 뷸러가 그나마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공백을 메워주고 있지만 마에다 마저 이탈한다면 또 다시 다저스는 임시 선발을 기용해야 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한편, 마에다가 조기 강판된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 아리에타에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1-6으로 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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