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 커플' 박서준·박민영, 웹툰 '김비서' 인기 넘을까
누적 조회수 2억 뷰의 웹툰 원작
만찢 커플 완성형 케미 기대감
'만찢 커플' 박서준(30)과 박민영(32)이 '퇴사밀당 로맨스'로 완성형 케미를 선보인다.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로코 남신' 박서준과 '로코 여신' 박민영, '로코 샛별' 이태환의 만남으로 '원작을 찢고 나온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드라마 제작소식이 알려진 후 캐스팅 단계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달 24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예고편이 4시간 만에 1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준화 PD는 "좋은 원작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라며 "멜로, 가족애가 잘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과 그의 9년차 비서 김미소의 '퇴사 밀당' 관계가 시선을 모은다. 극중 미소는 완벽 비서로 영준을 9년째 보필하던 중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돌연 퇴사를 선언한다. 미소의 갑작스런 사직 통보를 이해할 수 없는 영준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가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박서준은 "아무래도 원작이 있는 작품이어서 원작 속 인물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구현할지가 숙제다. 감독님의 지휘에 따라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 '쌈마이웨이' 등을 통해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박서준이지만, 이 같은 명성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지나치게 한 가지 이미지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배우로서 한가지 이미지로 소모된다는 것은 항상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주위의 걱정에 공감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장르가 '로코'일 뿐이지 역할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과 너무나 다르다고 생각한다. 말투, 몸짓 등 디테일한 부분을 다르게 하려고 한다"며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했다.
박민영은 이 작품이 첫 로맨틱 코미디다. 미소는 비서계의 레전드로 불릴 만큼 업무에 있어서는 완벽하지만, 모태솔로 건어물녀라는 반전이 있는 인물이다.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불가한 개성으로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줄 박민영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박민영은 "첫 로코 도전이 이 작품이어서 좋다. 그동안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오피스룩이 잘 어울리도록 노력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서준과의 호흡에 대해선 "'청년경찰' '쌈마이웨이' 등을 열심히 본 사람으로서 정말 연기를 잘 해서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면서 "박서준은 배려심이 넘치면서 표현도 잘 하고 포인트도 잘 잡는 천부적인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로코장인'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것은 아니더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조회수 5000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수 2억뷰와 구독자 493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서준, 박민영의 완성형 케미가 원작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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