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미국 뺀 G6, 트럼프 관세폭탄에 만장일치 비판 성명


입력 2018.06.03 12:14 수정 2018.06.03 13:29        스팟뉴스팀

G7 재무장관 회의서 ‘우려와 지적’ 이어져

“미국 관세부과 이해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데일리안

G7 재무장관 회의서 ‘우려와 지적’ 이어져
“미국 관세부과 이해 안 돼”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등의 고율 관세 부과를 확정한 가운데, 주요 6개국(G6)이 강하게 비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이 외신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G6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를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G6 재무장관들은 미국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비판 성명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라고 요구했다.

므누신 장관은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을 확실히 하는데 있다”며 “미국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G6 재무장관들의 맹비난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이 동맹국과의 무역전쟁을 피하려면 며칠내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관세 관련 긴장 완화는 미국에 달렸다”고 압박했다.

주최국인 캐나다의 빌 모노 재무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는 우리의 경제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8~9일 열리는 G7정상회의에서 무역문제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은 "EU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안보 동맹국인데, 안보 위협을 이유로 관세를 인상한다는 미국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한편 G7은 다음 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철강 관세가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