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동원·조상우, 구속영장 기각
검찰이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세영 부장검사)는 4일 경찰이 신청한 두 선수의 사전 구속영장을 검토한 끝에 기각했다고 밝혔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달 23일 오전 넥센 구단이 숙소로 잡은 인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강간미수 혐의로 두 선수에게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 측은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만으로는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할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선수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거나 먼저 술자리를 떴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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