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인권재단 출범 노력 지속”
통일부 “북한인권재단 출범 노력 지속”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가 북측과 민족공동행사 개최 및 민간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하고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모처럼 조성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민간분야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남측위는 "6.15 선언 18주년 민족공동행사는 어렵게 됐지만, 6.15 민족공동위원회 남북, 해외위원장 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북 판문점 선언 이행과 민족공동행사, 분야별 민간교류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부는 남측위의 지난 주 방북 신청을 확인하고, 관계 부처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6.15 남측위가) 6월 20일에서 23일까지 방북하는 방북신청을 6월 12일에 했고, 현재 관계 부처 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인권재단 사무실이 2년 만에 문을 닫는 가운데, 통일부가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대변인은 "재단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노력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야 합의가 이뤄져 이사진이 구성되면 바로 출범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