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북미대화 성과, 낙관도 비관도 말아야"
"평화 여정 이제 석달…인내심 갖고 지켜보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북미대화 성과 논란과 관련해 "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 지 석 달도 되지 않은 만큼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화를 지켜보며 우리 스스로 준비가 잘됐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과거처럼 남북관계가 후퇴하지 않으려면 신뢰관계를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면서 "야당도 더 이상 수구 냉전적 사고에 갇혀선 안 된다. 원 구성 후 여야가 함게 남북관계특별위원회를 꾸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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