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맞은 LGU+, 2년 8개월만에 수장 교체
16일 이사회서 대표 이사 선임 논의
5G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계열사 시너지 강화
16일 이사회서 대표 이사 선임 논의
5G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계열사 시너지 강화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가 권영수 부회장에서 하현회 (주)LG부회장으로 바뀐다. 2년 8개월만의 수장 교체다.
LG와 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신임 (주) LG 대표 이사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대표 이사는 하현회 (주) LG부회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취임한 구광모 (주) LG 회장 체제를 조기 안착시킬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하 부회장은 현재 LG유플러스 등기 이사를 겸하고 있어 이사회 임명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CEO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권 부회장이 재무통이었다면 하 부회장은 그룹내에서 ‘전략통’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하 부회장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과 5세대(5G) 통신 투자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5G 전국망 구축, 케이블 TV업체 인수합병(M&A), 넷플릭스 제휴, 신규 요금제 출시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것도 하 부회장의 몫이다.
하 부회장은 1985년 LG금속에 입사한 후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TV사업부) 사업본부장(사장)을 거쳤다. (주) LG 대표에는 2015년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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