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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 다시’ 난감한 김학범호, B·E조 걸리면 험난


입력 2018.07.25 00:14 수정 2018.07.24 21: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별리그부터 4경기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정

유럽파 손흥민, 조별리그 투입 여부도 불투명

다시 열리는 조추첨에서 한국이 B조나 E조에 들어간다면 손흥민은 첫 경기 출전은 물론 12일 열리는 2차전 출전도 불가능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 추첨식이 논란 속에 다시 열린다. 결과에 따라 금메달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 질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조 추첨식은 25일 오후 4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다시 열린다.

기존 24개국에서 참가팀은 26개국이 됐고, 지난번 1차 조추첨 결과를 무시하고 다시 추첨해 6개조로 편성한다.

A, C, D, F 4개조는 4팀씩 편성하고 B조와 E조는 5개 팀으로 편성된다.

만약 한국이 5개 팀으로 구성되는 B조나 E조에 들어가면 난감해진다. 단순히 한 경기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빡빡한 일정과 무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도 지칠 우려가 있다.

B조나 E조에 들어가면 12일 첫 경기를 갖고, 이후 2~3일 간격으로 조별리그 4경기를 치러야 한다.

다른 조에 비해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관계로 일정도 앞당겨지게 되고, 이 경우 8월 11일 뉴캐슬과의 개막전 직후 합류하는 손흥민은 첫 경기 출전은 물론 12일 열리는 2차전 출전도 불가능하다.

인도네시아로 날아와 시차와 날씨 적응에 따른 컨디션을 생각했을 때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반면 한국이 C, D조에 들어가면 기존과 같은 14일, F조로 편성되면 광복절인 15일에 1차전을 치른다.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같지만 그래도 4경기를 치르는 것보다는 확실히 체력 소모가 덜할 수밖에 없다.

일단 한국으로서는 25일 진행되는 조추첨에서 B조와 E조 들어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야 한다.

한편, 지난 5일 진행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은 대회 주최 측의 실수로 무효가 됐다.

당시 AFC는 아시안게임 참가국 24개국을 4팀씩 6개 조로 나누는 조 추첨을 진행했는데, 행사가 끝난 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를 누락한 채 AFC에 참가국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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