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객 잡자"…해변에 등장한 은행점포
신한·우리, 망상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로 금융서비스
하나·농협·기업, 환전이벤트…“신규 고객 확보”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시중은행들이 휴가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환전과 할인 이벤트는 물론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8월 6일까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배치해 현금지급기(ATM)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주변상가 대상 잔돈교환 서비스 업무도 수행하며 간편금융 업무처리 및 고객 사은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영업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후에는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 및 해수욕장 정화 봉사 활동도 함께 벌인다.
우리은행도 내달 5일까지 망상해수욕장에서 현금입출금과 이체 업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환전이벤트도 눈에 띈다.
KEB하나은행은 원큐 뱅크(1Q bank) 앱에서 사이버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 영업점(공항지점 제외) 및 콜센터를 통해 환전하면 최대 7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2018 썸머 환전하기(夏期)’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KEB하나은행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손님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신라인터넷면세점 적립금 쿠폰을 드리며,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손님에게도 면세점 적립쿠폰과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NH농협은행 역시 오는 9월 30일까지 ‘해피 썸머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건당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 100만원권(1명), SPC기프티콘 1만원권(500명), 올원뱅크 앱의 ‘외화 조르기·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외화를 선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100명) 등 총 601명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도 오는 9월28일까지 ‘IBK 썸머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제공중이다.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1명), 액션카메라(4명), 인공지능 스피커(10명), SPC 기프티권 1만원권(100명)을 제공한다. i-ONE뱅크 앱 또는 인터넷에서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음료권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름 휴가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피서객들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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