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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부터 여름휴가…'軍시설서 보낼 듯'


입력 2018.07.30 09:36 수정 2018.07.30 10:00        이충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여름휴가 직전 주말인 지난 28일 경북 안동 봉정사의 영산암에서 자현 주지스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의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군시설로 휴가지가 정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도 진해 해군기지에서 보냈다.

아울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과 같은 기간에 휴가를 떠난다.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우면 비서실장이 자리를 지키던 관례를 깨고 철저히 휴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의겸 대변인도 휴가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휴가 때 어디로 떠나는지, 어떤 책을 읽을지 등 여름휴가 콘셉트가 없다"며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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