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강정호, 결국 수술…복귀는?
왼쪽 손목의 괴사한 연골 제거 수술 받아
재활 기간은 4∼6주 전망
손목 통증 재발로 재활 경기 출전이 무산됐었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국 수술을 받았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강정호가 왼쪽 손목의 괴사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4∼6주”라고 밝혔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2016년에는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지난 4월말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전지훈련지에서 훈련을 함께 했다. 그리고 올 시즌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6월 20일 노퍽 타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해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정호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부상을 털어내고자 했지만 결국 의료진 권유에 따라 수술을 택했다.
한편, MLB닷컴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9월 중순으로 점쳤다. 올 시즌 내 빅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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