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오늘부터 예약판매...분위기 반전 나선다
공시지원금 최고 23만7000원, 선택약정 더 유리
이통3사 구매혜택 내걸고 마케팅 3파전
공시지원금 최고 23만7000원, 선택약정 더 유리
이통3사 구매혜택 내걸고 마케팅 3파전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오늘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약 3개월만에 나오는 최신 프리미엄 단말 출시로 업계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최소 109만원이라는 다소 높은 출고가 부담을 깨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동통신3사는 13일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에 돌입하면서 공시지원금도 함께 공시했다. 최대 지원금은 23만7000원이다. SK텔레콤이 월 11만원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금액이다. 최저가인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6만5000원~7만5000원을 지원한다.
액수만 놓고 보면 25% 선택약정할인(요금할인)이 공시지원금보다 할인 액수가 많다.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요금할인은 3만원대 19만7000원, 11만원대 66만원이다.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제품이 135만3000원이다. 요금할인을 받으면 판매가가 40~7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가입자 확보전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는 오는 20일까지 8일간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8일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개통은 오는 21일날부터 순차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각 사는 통신사 연계 카드 실적, 중고폰 보상 지원 프로그램, 경품, 멤버십 포인트 결제, 당일배송 등으로 가입자 유치전이 한창이다.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첫 날 수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8’은 첫 날 40만대 판매 기록을 돌파했다. 다만 최근 번호이동 시장이 경직된 만큼 이통3사는 가입자 방어에 더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노트 시리즈 중 최초로 S펜이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하고, 4000mAh 대용량 배터리, 6.4인치 대화면,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으로 전작과 대비해 사양이 높아져 합리적이라는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간만에 나오는 프리미엄 단말인만큼 초반 시장을 최대한 환기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업계는 갤럭시노트9 판매량은 전작보다 100만대 늘어난 1100만~1200만대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노트9은 최고의 퍼포먼스, 특화된 S펜, 인텔리전스 카메라를 자랑하는 만큼 갤럭시노트8보다 잘 팔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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