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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동영·장병완 예방 "野 협치해 개혁입법 처리해야"


입력 2018.08.27 19:09 수정 2018.08.27 19:12        김민주 기자

정동영 "李대표, 文정부 정치개혁에 최대 우군"

장병완 "쌓아온 경륜으로 야당과의 소통 기대"

정동영 "李대표, 文정부 정치개혁에 최대의 우군"
장병완 "그동안 쌓아온 경륜으로 야당과의 소통 기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2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 대표와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를 예방해 협치를 통한 개혁입법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웃으며 "내가 다른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해보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대표를 잘 알 뿐만 아니라 이 대표의 개혁 노선을 지지하기 때문에 당은 다르지만 이 대표의 개혁 노선과 내가 걸어온 길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이 대표가 당선된 뒤에 국민을 위해서 최고 수준의 협치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특히 '국민을 위해서'라는 말이 가슴에 닿는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그동안 주창을 해왔는데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개혁에 있어서는 최대의 우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도 "이 대표는 특히 여의도 정치에서 실제 정책을 만들어 봤고, 정부에서도 집행도 직접 해봐서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는 것까지도 상세하게 꿰고 있는 분"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륜으로 정책이 지향하는 당초 목표와 실제 시장에서 실천되는 것과 괴리가 없도록 야당과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한 달간 전당대회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당도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당의 규모도 굉장히 커졌고,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며 굉장히 많은 당선자가 나와서 책임감도 부담감도 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라고 하는 게 우리 당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야당과 협치를 잘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실적으로 그동안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협력을 해서 어느 정도 처리를 해왔는데 그 수준보다 더 올라와야지, 그 수준으로 머물러서는 안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어제 대통령도 내게 전화를 해서 '이번 정기국회와 8월 국회에서 개혁입법이 원활하고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당 대표가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도 있었고, 내 생각도 그렇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원내대표가 있으니까 그 분들이 이야기를 해나가면서 당대표들은 지원하는 과정을 거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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