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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신정환 출연 후폭풍…"시청자 우롱"


입력 2018.09.02 09:26 수정 2018.09.02 09:27        부수정 기자
가수 신정환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것을 두고 시청자들이 맹비난하고 있다. '아는형님' 화면 캡처

가수 신정환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것을 두고 시청자들이 맹비난하고 있다.

1일 방송된 '아는 형님'은 룰라 특집으로 꾸며져 김지현, 채리나, 신정환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신정환 때문에 논란이 됐다. 논란의 아이콘인 그를 굳이 출연시켜야 했냐는 거다.

원정도박을 한 신정환은 2011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6개월 만인 그해 12월 가석방됐다.

그러나 '뎅기열 거짓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신정환은 원정도박 인한 처벌을 피하려 '뎅기열 증세로 필리핀 병원에 입원했다'는 주장과 함께 증거사진까지 공개했으나 이는 거짓말로 들통났다. 대중은 신정환의 거짓말에 더 분노했다.

이후 방송을 중단했던 그는 지난해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로 7년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대중은 그의 복귀를 반가워하지 않았다.

방송에서 신정환은 "죄송합니다, 신정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외국에서 빙수 사업을 했고, 먹고살기 위해 지인의 운전기사를 해줬다"고 근황을 전했다.

방송 말미 신정환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서 그것에 대한 내 잘못과 이 빚은 평생 갈 것"이라면서 "한순간에 대중들 마음 돌릴 거란 생각한 적 없다, 열심히 살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신정환의 출연에 시청자들은 '아는형님' 측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분노했다. "이제 아는 형님 안 본다", "시청자들은 우롱하는 거냐", "시청자를 우습게 아는 거네. 논란이 있는 사람을 출연시키는 걸 보니"라며 비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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