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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퇴직 임직원도 탄원서…"조 전 사장 거짓 주장으로 회사 음해"


입력 2018.09.21 08:43 수정 2018.09.21 08:47        최승근 기자

오리온그룹의 퇴직 임직원들이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담철곤 회장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퇴직 임직원들은 탄원서에서 “최근 오리온을 퇴사한 전직 사장 조경민이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위사실로 오리온을 헐뜯는 광경을 목격하고, 평생직장으로서 성실히 근무하고 회사를 퇴직한 저희들로서도 마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퇴직 임직원들은 “조 전 사장은 동료 임원들에게 위세를 보이며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일삼고 그 과정에 수많은 불법을 저질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들을 마치 오리온 또는 회장 부부의 범죄행위로 매도함으로써 오리온 전체의 이름에 엄청난 손상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오리온 연수원 건의 경우, 연수원의 일부로 기획해 건립됐고 회장 부부가 사적인 용도로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 전 사장은 이와 다른 내용으로 제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회사자금 200억원을 공사비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오리온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 임직원들이 담 회장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에 동참했으며, 오리온은 지난 18일 경찰청에 77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경찰청에 제출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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