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대신 류현진’ 포스트시즌 1선발 중책
월드시리즈 우승을 염원하는 LA 다저스의 선택은 ‘빅 피처’ 류현진이었다.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5일부터 시작하는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3선승제) 1차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MLB.com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는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포스트시즌의 포문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커쇼에 이어 류현진이 2차전에 나서는 로테이션이었으나 다저스의 선택은 달랐다.
물론 두 선수간의 위상이 바뀐 것은 아니다. 커쇼는 후반기 들어 구위 하락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해 보다 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로테이션 순서를 지키기 위해 커쇼보다 하루 앞서 등판했던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선택했다.
한편, 정규시즌 승률에서 앞선 다저스는 1~2차전을 안방에서 치른 뒤 3~4차전은 애틀랜타 원정길에 오른다. 4차전까지 2승 2패 동률을 이루면, 다시 다저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최종 5차전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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