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 미성년자 2만4000명...서울 강남 3구 1122명”
심기준 의원실 통계청 자료 공개
5주택자 108명...권역별 경기도 5038명 가장 많아
심기준 의원실 통계청 자료 공개
5주택자 108명...권역별 경기도 5038명 가장 많아
국민 절반 가량이 무주택가구인 가운데, 미성년(19세 미만) 주택 소유자가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받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집을 가진 19세 미만 미성년자가 2만39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81명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했으며, 5채 이상을 가진 미성년자도 108명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에 거주하는 미성년자 주택 소유자가 1122명으로 전체 30%를 차지했다.
지역별 주택 소유 미성년자는 경기도 5038명, 서울 3727명, 경남 1951명, 경북 1799명, 전남 1631명, 부산 1344명, 충남 1232명, 전북 1132명이었다.
심 의원은 “주택 가격이 높은 강남 3구에 사는 미성년자의 주택 보유는 사실상 증여나 상속을 통하지 않고는 어렵다”며 "편법 증여나 상속, 증여세 탈세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무주택자는 862만4000가구로 전체 44.5%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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