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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요금 4000원으로 인상되나


입력 2018.10.03 15:48 수정 2018.10.03 16:48        스팟뉴스팀

서울시, 택시노사민전정 협의체 개최…시민토론 등 거쳐 최종결정

서울시는 2일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 전체회의를 열고 기본요금 인상 등을 논의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내년부터 400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2일 택시 노사·시민단체·전문가가 포함된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 전체회의를 열고 기본요금 인상 등을 논의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후 6년 만이다.

협의체는 기본요금을 1안 3900원과 2안 4000원을 놓고 협의한 결과 4000원으로 결정했다. 서울시의 생활임금(시간당 1만148원)에 맞춰 기본요금을 4000원으로 인상해 택시기사의 월 생활비를 285만원에 맞춘 것이다.

현재 서울 법인 택시기사의 월평균 소득은 217만원이다. 한 달에 68만원을 더 벌게 하려면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오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늘어난다. 달린 거리에 따라 받는 주행요금은 현행 142m당 100원에서 132~135m당 1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시는 향후 시민 토론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택시정책위원회, 물가대책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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