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DS 첫 등판서 2실점 부진…COL 탈락 위기

0.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기록

오승환이 디비전시리즈 첫 등판서 2실점을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끝판왕’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디비전시리즈 첫 등판서 2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0.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로라도가 0-1로 뒤진 8회 무사 1루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라이언 브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오승환은 헤수스 아귈라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3루 주자 옐리치가 홈을 밟았다.

오승환은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서 헤르난 페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콜로라도 벤치는 오승환 대신 크리스 러신을 마운드에 올렸다.

러신은 트레비스 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에릭 크라츠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오승환이 내보낸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한편, 콜로라도는 1차전 2-3 석패에 이어 2차전에서도 0-4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