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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미얀마 1위 고객사 '벨라'와 초등학교 건립


입력 2018.10.22 09:35 수정 2018.10.22 09:35        손현진 기자

총 20만 달러 투자, 미얀마 뷰티 산업 저변확대 및 K컬처 확산 기여

지난 17일 오전 '벨라-코스맥스 초등학교' 건립 행사에서 축사를 발표하고 있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코스맥스그룹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가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미얀마 현지 1위 고객사인 벨라(Bella), 지역 자선단체인 PANN THEE와 함께 총 20만 달러를 투자해 초등학교를 건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간) 미얀마 탄린 지역에서 열린 건립 행사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 라트(Zaw Latt) PANN THEE 대표, 웨이 팃 르윈(Wai Thit Lwin) ABC뷰티그룹 대표, 미얀마 정부 관계자 및 현지 주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해당 지역은 경제적 수준이 낮고 교육환경이 열악해, 지역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미얀마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이다. 이번에 설립된 초등학교 이름은 '벨라-코스맥스 초등학교'로 정해졌다.

코스맥스는 2016년 벨라 브랜드를 생산·론칭 하면서 맺은 인연으로 이 자선 사업에 함께 하게 됐다. 벨라는 미얀마의 공주의 딸이 론칭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 인지도가 아주 높다. 코스맥스가 100% ODM 생산을 하고 있으며 출시 2년만에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초 교육조차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좀 더 나은 교육 시설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학교 건립을 진행하게 됐다”며 “미얀마 화장품 현지 유통 및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향후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보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할 계획이다. 미얀마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민간 외교무대로 확장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현지 화장품 1위사인 벨라와 함께 미얀마의 뷰티 산업 성장과 함께 할 것이며, 코스맥스가 제조한 화장품을 미얀마 국민들이 값싸고 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양국 간 경제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맥스의 학교 지어주기 행사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경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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