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한번 충전에 500km ‘배터리 셀 기술’ 선봬
‘대구 미래자동차 엑스포’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 소개
‘대구 미래자동차 엑스포’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 소개
삼성SDI는 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한 번 충전에 500km주행 가능한 배터리 셀 기술을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배터리 셀 크기의 변경 없이 내부 구조 및 소재 혁신을 통해 탄생한 기술이다.
이들은 셀, 모듈, 팩 각 단계에서 차별화된 배터리 안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SDI는 셀 제작에 있어 단단한 알루미늄 캔을 사용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한다. ▲퓨즈 ▲가스배출장치 ▲과충전 방지 장치 등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듈 단계에는 고내열·고강도 재료와 구조를 적용하고 전기적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회로 장치를 장착했다.
팩의 경우 ▲가스 방출 구조 ▲퓨즈 ▲안전 회로 등을 통해 배터리 셀과 모듈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셀을 모아 모듈을 완성한 뒤 냉각장치와 케이스를 씌워 최종 단계인 팩으로 제작한다”며 “더욱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2~3중의 안전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버스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버스용 고성능 배터리 제품도 선보였다.
이밖에도 삼성SDI는 오는 2일 오후 진행되는 미래자동차 포럼에 이태경 삼성SDI 시스템기반 기술그룹 상무를 연사로 내세우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오는 4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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