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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4Q도 무선 매출 하락...5G폰은 3월 이후 출시”(종합)


입력 2018.11.01 17:22 수정 2018.11.01 17:24        이호연 기자

선택약정할인 영향으로 무선 매출 4%↓

“5G 통신장비 4G 연동성이 가장 중요”

선택약정할인 영향으로 무선 매출 4%↓
“5G 통신장비 4G 연동성이 가장 중요”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LG유플러스가 4분기 무선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등 홈미디어 사업 성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며, 내년 5세대(5G) 상용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LG유플러스는 1일 3분기 매출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1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5% 늘었다. 무선 사업 매출은 경쟁 심화에 감소했지만 홈미디어 사업 성과가 대폭 증가하며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무선 수익성 악화는 선택약정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그 와중에도 총 순증가입자 29만4000명을 기록했으며,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93.9%를 기록했다. 1인당 LTE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9GB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하락은 당사가 LTE 가입자 비중이 높아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면서 “내년도 ARPU 턴어라운드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고가치 가입자를 통해 매출 하락을 최대한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홈 미디어 매출은 48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U+tv 아이들나라에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능 및 전용 콘텐츠를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도 차질없이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 1일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 대전 등에 시범망을 구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12월1일 주파수 공식 발사할 수 있고. 망을 준비 중에 있다“며 ”12월 발사 시점에 라우터 단말이 준비 될 것이다. 스마트폰 단말 출시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장비 업체 선정 관련해서는 4G LTE와의 연동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LG유플러스는 “5G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으로 구축되는 만큼 4G와의 연동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4G와 5G간 연동성을 원활히 가져갈 수 있는 대안으로 장비업체 선정에 최선을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5G 시대에는 데이터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5G는 기술 특성상 이동통신 분 아니라 유선통신까지 대체할 것으로, 5G 네트워크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케이블 TV 인수는 여전히 진행중이라고도 밝혔다. 회사는 “케이블TV 인수 관련해서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다만 M&A 자체가 단순히 인수로 그치면 안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해서 검토 사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M&A가 되더라도 배당은 주주친화적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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