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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건조기 시장 연 LG전자, 글로벌 시장 노린다


입력 2018.11.04 09:45 수정 2018.11.04 09:50        유수정 기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호평 속 판매량 기존 제품의 두배

내년 상반기 20→30개 출시국 확대

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호평 속 판매량 기존 제품 두배
내년 상반기 20→30개 출시국 확대


LG전자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장착한 프리미엄 건조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프리미엄 건조기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출시 국가 수를 30개까지 늘리겠다고 4일 밝혔다.

고성능·고효율 가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건조기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출시하고, 현재 세계 20개 국가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컴프레서의 실린더가 2개 장착돼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순환시킬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다.

또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건조 코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같은 강점에 올 들어 판매량은 기존 기술이 탑재된 제품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LG 통돌이 세탁기 ‘미니워시’와도 동일한 외관이라 건조기 아래쪽에 결합해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이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 없이 강력한 물살로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주는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프리미엄 건조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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