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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성장 지원 ‘활발’…인재 채용부터 육성까지


입력 2018.11.12 13:07 수정 2018.11.12 14:49        유수정 기자

협력사 채용 한마당·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 운영

우수 인재 확보로 경쟁력 향상 도움…지속적 지원 더해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개막식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협력사 채용 한마당·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 운영
우수 인재 확보로 경쟁력 향상 도움…지속적 지원 더해


삼성전자가 협력사의 인재 확보와 채용, 양성 등 전 과정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협력사가 우수 인재 보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우선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하고 중소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직무별(▲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로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 희망자들에게 삼성전자 협력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보다 양질의 기업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또 현장 면접까지 진행돼 협력사들은 우수 인재 확보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12일 개최한 올해 행사의 경우 삼성전자 협력사 89개를 포함한 총 12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특히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원익아이피에서 ▲유니셈 ▲동양이엔피 ▲알에프텍 ▲부전전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 역시 협력사 지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는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교육체계와 교육 컨텐츠를 협력사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는 인재 육성 지원 방식이다.

삼성의 현장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기 위해 20년 이상의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 인력들을 협력사 교육 전담강사로 배치했으며, 400여개의 집합 및 온라인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교육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70% 이상이 제품 생산과 관련된 직무 교육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반도체기술 아카데미 ▲글로벌 품질 아카데미를 도입했다.

직무교육 외에도 신입사원부터 경영진까지 전 계층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 등을 제공하며,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위한 워크스마트 과정 등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협력사 방문 및 세미나 개최, 설문조사 실시 등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강점 덕에 참여하는 교육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첫해인 2013년 7000여명이었던 교육 인원은 올해 2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해외에 진출한 협력사를 위해 법인장·주재원 양성과 단기 어학과정 등의 글로벌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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