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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없는 곳에 왕 노릇한 데파이


입력 2018.11.17 07:04 수정 2018.11.17 07: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네덜란드, 프랑스 2-0으로 제압

‘파넨카킥’ 데파이 맹활약 펼쳐

멤피스 데파이가 파넨카킥을 성공시킨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네덜란드가 환골탈태한 멤피스 데파이를 앞세워 프랑스를 제압하고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프랑스와 ‘2018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1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지난 1차전 프랑스에 당한 패배를 복수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네덜란드의 승리로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그룹A에서 그룹B로 강등되는 굴욕을 맛봤다.

네덜란드가 모처럼 1990년대 전성기를 연상케하는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역은 데파이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데파이는 활발한 움직임과 위협적인 슈팅을 잇따라 쏘아 올리며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3분 만에 위협적인 슈팅을 쏘아 올린 데파이는 2선에 바벨 등과 빠른 발을 활용해 시종일관 프랑스 수비진에 부담을 안겼다.

후반 30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 실력을 과시했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이후 코너킥에서도 슈팅 기회를 잡은 데파이는 또 한 번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데파이는 후반 추가 시간 기어코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데파이는 파넨카킥을 시도하는 여유를 선보이며 마침내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

반면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이렇다 할 기회도 만들지 못하고 영패를 당하며 오랜기간 이어져 내려온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포그바, 마시알 등 주전급 선수들이 결장하며 유기적인 움직임이 결여됐고, 끝내 중원 싸움에서 밀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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