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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매출 50억 돌파


입력 2018.11.21 09:09 수정 2018.11.21 09:10        손현진 기자

보랏빛 앰플, 트리트먼트 에센스 3만여 개, 이탈프리즘 섀도 2만여 개 불티

지난 20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아 미샤 명동 1호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1+1’ 행사 첫날,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이 5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하루 온라인에서 미샤 제품을 주문한 주문 건수는 7만 건에 달했다. 이는 미샤의 자체 뷰티포털인 ‘뷰티넷’과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제휴몰의 판매를 합산한 수치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 건수도 9만 건에 육박했다. 이날 미샤는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의 호응이 높았다. 2018년 F/W 신제품으로 선보인 ‘글로우 스킨밤’은 19일 하루 동안 총 4000여 개가 팔려나갔다. ‘깐달걀 피부’라는 신조어와 함께 뷰티 크리에이터들에게 호평받으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은 ‘글로우 스킨밤’은 최근 ‘화해’가 시행한 ‘2018 하반기 베스트 신제품’ 어워드 ‘크림·젤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미샤의 주력 제품으로 출시된 ‘미샤 비폴렌 엠풀러’는 1만2000개가, 이탈프리즘 섀도우는 5만여 개가 판매됐다. 미샤 전통의 강자들도 힘을 보탰다. 출시된 지 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보랏빛 앰플’과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각각 1만6000여 개와 1만5000여 개가 주문됐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전무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한 여러 신제품들이 매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20대 소비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어 행사 이후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샤의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2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400여 가지 제품이 1+1으로 증정되며 일부 신제품과 한정판 에디션의 경우 20~30% 할인이 적용된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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