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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연기로 복구 어려워“...7시간 넘게 진화중


입력 2018.11.24 19:58 수정 2018.11.24 20:03        이호연 기자

24일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서 화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 등 통신 장애 발생

24일 오전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24일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서 화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 등 통신 장애 발생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 불길은 잡혔지만 연기 때문에 완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24일 “화재 현장의 연기로 인한 안전상의 사유로 현재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기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의중이고, 통신구 진입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께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국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을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전선 세트)가 설치돼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인원 200여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화재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통신구 맨홀 아래 있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3시간 만인 오후 2시 23분 초진에는 성공했으나, 7시간이 지난 현재도 완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와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해 이동전화,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등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KT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점들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KT는 “빠른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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